[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해임한 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수사 중단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문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코미 전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한 지 열흘 만에 탄핵론이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 법무부가 러시아 내통 수사를 위해 전격적으로 특검까지 임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급부상하고 있는 트럼프 탄핵 여론과 가능성을 짚어보겠습니다. 김영수 특파원!
코미 FBI 국장이 해임된 후 열흘 만에 상황이 역전된 것 같은데요 먼저 미국 언론들이 거의 매일 특종 보도를 하고 있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기자]
워싱턴 포스트의 특종보도가 눈에 띄는 데요.
지난해 6월 15일 공화당 수뇌부의 비공식 대화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뇌물을 줬다는 내용입니다.
언제 어디서 얼마를 주었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데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가 러시아가 민주당 전국위원회를 해킹했다며, 푸틴이 돈을 주는 사람은 공화당 친러 의원 로라배커와 트럼프 두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또 그 자리에는 현재 공화당 일인자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도 나오는데요.
절대 새 나가면 안 된다는 말도 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정황을 공화당 지도부가 알고도 덮어두려 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FBI 국장 해임 후 열흘이 지났는데요. 열흘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론이 비등하고 있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기자]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 해임한 다음날부터 관련 속보가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가 번갈아가면서 특종보도를 이어갑니다.
먼저 백악관이 세션스 법무부 장관과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해임 요청에 따라 해임 시켰다고 발표했는데요.
알고 보니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두 사람을 불러서 해임 사유서를 쓰라고 시켰다는 게 들통 난 겁니다.
또 코미 국장이 트럼프 자신은 러시아 관련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언론 인터뷰를 했는데 코미 국장 측이 발끈해 당시 대화를 적은 메모를 폭로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졌습니다.
메모에는 트럼프 자신에게 충성 맹세를 해라, 자신의 측근인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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